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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엔드 Note

교육 대상자 자동 배정을 끝까지 넣었던 이유

by onendlms 2026. 5. 11.

원엔드LMS를 만들면서 가장 오래 붙잡고 있었던 기능 중 하나가 교육 대상자 배정이었다.
처음엔 단순하게 봤다. 관리자 화면에서 대상자 선택하고 과정 연결하면 끝나는 기능이라고 생각했다. 

실제로 대부분 그렇게 운영된다. 필요한 사람 체크하고 등록하는 방식.

 

 

 

 

 

그런데 실제 운영 흐름을 계속 보다 보니까 이상하게 같은 일이 반복됐다.


신입 들어오면 등록 추가.


부서 바뀌면 수정.


빠진 사람 있으면 추가.


퇴사자 제외 확인.


결국 담당자는 매번 마지막에 다시 명단을 열어보게 된다.

 

 

 

 

 

예전에는 그런 걸 그냥 운영 업무라고 생각했다. 

원래 사람 손이 많이 가는 일이라고 받아들였던 것 같다.


근데 여러 곳 흐름을 보다 보니까 계속 같은 생각이 들었다.
정보는 이미 있는데? 
왜 이미 있는 정보를 계속 사람이 다시 입력하고 있지?


입사 상태도 있고, 

부서 정보도 있고, 

직군 데이터도 이미 있는데 

교육 대상자만 매번 새로 고르고 있었다. 

 

결국 운영 흐름끼리 연결이 안 되어 있었던 거다.
그래서 원엔드LMS에서는 배정 자체보다 기준 연결 쪽을 먼저 정리했다.


부서 기준으로 자동 연결되게 하고, 

직군 따라 과정 다르게 들어가게 하고, 

상태 바뀌면 대상도 같이 반영되게 만들었다. 

 

관리자 입장에서는 등록 버튼을 덜 누르게 하는 방향으로 계속 수정했다.
물론 중간에 단순하게 끝낼 수도 있었다.
조건 몇 개만 넣고 수동 등록 중심으로 가면 구현은 훨씬 빨랐을 거다. 

근데 그렇게 만들면 결국 마지막엔 또 사람이 확인하게 된다. 

누락 없는지 다시 보고, 수정 요청 들어오면 또 열어보고.

시스템을 쓰는데도 계속 사람이 기억하고 있어야 하는 구조.
그 흐름이 싫었다.

 

 

 

 

 

그래서 끝까지 자동 흐름 쪽으로 정리했다.
완성하고 실제 운영 흐름에 맞춰보니까 제일 먼저 줄어든 건 확인 횟수였다. 

 

신규 인원 등록할 때마다 반복 작업하던 시간이 줄었고, 

담당자가 마지막에 엑셀 다시 열어보는 일도 꽤 줄었다.


기능 자체는 겉으로 보면 단순하다. 

자동 배정이라고 하면 대부분 비슷하게 들린다.


근데 실제 운영에서는 이런 작은 흐름 차이가 꽤 크다.
특히 사람이 적은 조직일수록 그렇다. 

 

교육 담당자가 따로 있는 것도 아니고, 다른 업무 같이 보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런 환경에서는 기능 하나보다 “얼마나 덜 신경 써도 돌아가느냐”가 훨씬 중요해진다.


원엔드LMS 만들면서 계속 붙잡고 있었던 것도 결국 그 부분이었다.
사람이 계속 움직여야 겨우 유지되는 운영 말고, 흐름 자체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구조.
생각보다 현장에서는 그런 기본적인 부분이 오래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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